배인혁, 김현진, 려운이 '2022 SBS 연기대상' 신인 연기상을 받았다.3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신동엽, 안효섭, 김세정이 진행을 맡았다.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에 출연한 배인혁은 "2022년 한 해를 바쁘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영광스럽게 마무리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어 "'오수재' 할 때는 몰랐는데 많이 성장했고 배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치얼업' 팀에게 "촬영 전부터 연습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텐데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어린 나이게 결혼해서 저와 동생을 낳았다. 저희들을 위해 살았다고 할 만큼 아들밖에 생각 안 했다고 할 수 있다. 다음해에는 본인들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다. 할머니, 아프지 말고 제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인혁은 "'치얼업'을 촬영하면서 13년간 키운 쪼꼬(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촬영하다가 그 소식을 듣게 돼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화났다. 우리 쪼꼬도 거기서 행복하게 보고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치얼업'의 김현진은 "시상식 처음 오는데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게 돼서 행복하다"며 "'치얼업' 팀 거의 1년간 같이 했다. 함께 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꽉꽉 채운 한 해였다. 다음 해에도 좋을 일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 출연한 려운은 "받을 줄 몰랐는데 받아서 머릿속이 하얘진다"며 떨려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꽃선비 열애사'를 한겨울에 고생하면서 찍고 있으니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신작을 홍보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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