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문숙이 배우 정찬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2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7년차 싱글대디 정찬이 고충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남자 게스트가 왔다는 박원숙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돌싱이라는 첫 남자 게스트의 정체는 바로 7년차 싱글대디 배우 정찬. 정찬은 "사실 제가 한가했다. 배우가 한가한 건 일이 없는 거니까 그래서 작년부터 우울감으로 병원에도 갈 정도였다. 선생님 초대를 받고 많이 고양되고 힐링됐다"라 했고 혜은이는 "우리가 5년 동안 프로그램하면서 돌싱남은 처음이다"라며 반겼다.
정찬은 사춘기 딸을 잘 이해하기 위해 주위에 딸이 있는 친척들에게 조언을 구하는가 하면, 사춘기 관련 책을 함께 읽는다며 세심한 아빠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박원숙은 "나는 다른 거는 모르겠고, 말투를 부드럽게 해봐, 논술고사 하듯 하지 말고" 라는 충고를 해 주었다. 혜은이는 다정한 아빠인 정찬을 칭찬하며 "딸은 아빠랑 지내기가 참 어려운 부분이 있어. 그래도 어머니가 계시니까 다행이다" 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정진에 “혼자 된 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따. 정진은 “싱글로 지낸 지 7년이다”고 말했다. 안소영은 “문숙이 하고 나이 차이가 얼마나 돼?”라고 말해 안묵숙을 당황케 했다. 안소영 “혼자 된 지 7년이 됐다니까”라고 하자, 안묵숙은 “7년 됐다는데 왜 나를 들이대냐”며 너스레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예전에 김치 사업을 했던 안문숙에 정찬은 "누나 많이 버셨어요?"라 물었고 안문숙은 "많이 벌었다면 나한테 장가 올래요? 나한테 잘못 말하면 큰일 난다"라 답했다. 정찬은 "저희 애들이 아직 어리다"라면서도 안문숙과 꽁냥꽁냥 대화를 나누며 김장 속을 채웠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화요일 밤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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