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의 코로나 확진과 월드컵 경솔 발언이 겹친 묘한 타이밍으로 '1박 2일' 하차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산타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 멤버 유선호와 딘딘이 처음 만났다. 유선호가 합류하고 첫 촬영 당시 딘딘은 코로나 확진으로 녹화에 불참했다. 유선호와 인사한 나머지 멤버들을 제외하고 딘딘만 강릉의 한 카페로 부른 제작진. 딘딘은 "새 멤버가 온다는 걸 아무도 말을 안해줬다. 매니저도 말을 안해서 기사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딘딘은 "아예 아는 정보가 없어서 감이 안 잡히더라. MBTI가 INFJ던데 '얘도 되게 힘들게 사는 구나' 했다. 나랑 (MBTI가) 똑같으니까. 낯가림이 심하고 가짜 가면을 쓴다. 사회생활 잘하는 것 같지만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생각이 너무 많은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유선호가 등장했고 두 사람 사이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제작진은 커피를 걸고 게임을 제안했다. 손바닥으로 휴지 잡기, 얼굴로 휴지 잡기를 연이어 실패한 두 사람은 마지막 아이스크림 반으로 나누기 미션에 성공하며 커피를 얻게 됐다. 처음에 딘딘은 유선호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던 딘딘은 그제야 유선호의 눈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유선호와 딘딘이 가까워지는 동안 나머지 멤버들은 역에서 만났다. 딘딘과 유선호만 보이지 않자 김종민은 "딘딘 잘린 거냐. 이상한 논란이 있었잖아"라고 돌직구로 물었다.
앞서 딘딘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16강 탈락, 감독 벤투와 대표팀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경솔한 발언으로 비난받았다. 하지만 한국이 16강에 진출하자 딘딘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여러 번 게재했다.
문세윤은 "축구 전문가 임철 씨 때문에 대한민국이 들썩했는데 별명을 하나 지어왔다"며 "딘딘이 없으니까 얘기하는 건데 임철 사전에 승리는 없다 해서 '임철무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딘딘은 정말 교체된 게 사실이냐"고 재확인했고 제작진은 "사실무근"이라며 유선호와 함께 있다고 알려줬다.
딘딘과 유선호가 오자 멤버들은 환영해줬다. 김종민은 "너 오기 전에 악담이 많았다. 혹시 모르니까 붙지마. 우리도 편집당할 수 있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오늘 많은 게임을 할텐데 전적 어떻게 보느냐"면서 "이도 보이지마라"라며 딘딘에게 입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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