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고주원이 남다른 입담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181회에서는 배우 고주원이 한우의 참맛을 찾는 1,000㎞ 한우 기행에 함께했다.이날 방송에서 고주원은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지?"라는 허영만의 물음에 "못하지는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허영만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몇 점 받았냐?"라고 물었고, 고주원은 "392점 받았다. 400점 만점에"라고 답해 현장을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

허영만은 "거의 다 맞은 거 아니냐"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고, 고주원은 "그 해 수능이 유독 쉬웠다"라고 답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이어 데뷔 스토리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고주원은 대학교 1학년 당시 매니저 누나가 길거리 캐스팅을 했다며 전혀 관심이 없는 분야였는데 친구가 방송국 구격을 가보자고 해서 방송국에 가게 됐다고 전했다.

그때 김지호 선배님을 뵀다. 그 매니저가 친하더라. 그 매니저는 믿어도 되겠다 해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고주원의 대학교 시절 별명은 '서강대 원빈'. 고주원은 "맨 처음에 입학해서 신입생 환영회할 떄 선배들이 원빈 닮았다고 원반이라 했다"고 이를 인정했다.

원빈을 닮은 외모 덕에 광고 모델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왔다고. 고주원은 "'가을동화'가 한류열풍이 불면서 원빈 선배님의 닮은꼴을 찾았다"고 샴푸 광고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 광고 이후 출연했던 '별난여자 별난남자', 소문난 칠공주' 등의 드라마가 연이어 히트한 고주원. 고주원은 "보도국에서 엄청 좋아했다. 두 작품 다 9시 뉴스 전에 시작해서 시청률이 좋았다더라. 보도국에서 회식비도 주시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흐뭇해했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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