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의 솔로곡인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이 뮤지션들의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이하 비긴 어게인)'에 진의 '디 애스트로넛'의 커버곡이 방영되어 화제를 모았다. '비긴 어게인'은 뛰어난 실력의 뮤지션들이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화에는 엔플라잉 이승협, 유회승, 케빈 오, 김나영이 출연했다.
케빈 오가 연주하는 잔잔한 기타 선율을 시작으로, 세 남자의 하모니가 아름다운 하모니가 광명동굴을 울렸다. 부드럽고 단단한 이승협의 보컬에 감각적이고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유회승의 보이스가 더해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냈으며, 달달하고 촉촉한 케빈 오의 보컬이 색을 더했다. 세 사람은 진의 솔로곡 '디 애스트로넛'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버스킹 무대를 빛냈다.
한편 영국 가수가 커버한 '디 애스트로넛' 또한 새로운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음악가 줄츠 웨스트(Julz West)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춥지만 화창한 런던에서 좋은 아침,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디 애스트로넛의 커버를 보여드립니다! 좀 더 길게 할까요?' 라는 문구와 함께 진의 솔로곡 커버 영상을 게재했다. 줄츠 웨스트는 특유의 감성과 아름다운 가성, 느낌 가득한 보이스로 '디 애스트로넛'을 재해석했다.
진의 '디 애스트로넛'은 수많은 평론가, 그리고 업계 저명한 해외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신비롭고 청량한 멜로디와 진의 환상적인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디 애스트로넛'은 발매 후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51위 데뷔라는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발매된 한국 솔로곡 중에 가장 높은 순위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존재감을 지닌 진의 입지와 저력을 인증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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