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정동원이 직접 돈 관리를 하며 재테크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최연소 단독 게스트로 정동원이 출연했다.정동원은 "현재 16살, 데뷔 4년 차"라며 키가 "172cm"라고 소개했다. 정동원은 자취 2~3년 차라고 밝혔다. 정동원은 "처음 서울 와서는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니까 여기는 어떤 아파트가 있고 이렇게 동네를 다 외웠다. 앞으로 가고 싶은 동네도 있다. '여기가 괜찮겠다' 싶어서 알아보게 되더라. 부동산 시세도 알아봤다"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정동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동원 TV'를 통해 한강뷰의 집을 공개한 적 있다. 정동원은 "이것 때문에 이 집에 이사 온 것"이라며 '영 앤 리치' 면모를 뽐냈다.
정동원은 현재 10대이지만 자신이 수입 관리부터 재테크까지 직접 하는 똑 부러지는 경제 관념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MC들은 정동원이 돈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물어봤다. 김숙은 "직접 하기에는 돈이 좀 (크지)"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정동원은 "직접 한 지 1년 반 정도 됐다"며 "전에는 아버지가 해주셨는데 돈의 개념을 알고 나서는 계속 혼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오히려 돈이 어디서 들어오고 어디서 나가는지 보이니까 필요한 곳에만 쓰게 된다. 모았다가 투자도 한다"고 전했다. 어떤 투자를 해봤냐는 물음에 정동원은 "지금은 주식은 안 하는데 조금 했었다"며 "부동산 투자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좋았다. 저금한다고 생각하고 했다 "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정동원은 1년 전인 중학교 2학년 때 '중2병'이 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분위기 잡는 거 좋아해서 사진도 무표정으로 찍고 웃는 사진은 절대 안 올렸다. 교복도 짧게 입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부질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후회스럽다. 당시에 명품도 많이 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꾸몄다"고 전했다. 이제는 관심 없냐고 묻자 정동원은 "형이나 삼촌들이 '사람이 명품이 돼야 한다더라. 장민호 삼촌이 '너 그거 되게 없어보인다'고 말해줬을 때 딱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학교에서 인기가 많냐는 물음에 정동원은 "처음 예술 중학교를 갔을 때 인기가 많았다. 화장실 가면 그 앞을 다 둘러싸고 있을 정도였다. 지금은 연예인 같지 않다고 한다. 완전 친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갑 친구들은 없고 후배 동생들이 간식 같은 거랑 편지를 책상 서랍에 넣어놓곤 한다"고 전했다. 또한 "운동회 하는데 수업 안 하고 나와서 몰래 보고 그런 친구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형을 묻자 "1년 전에 전소미였고 바뀐 지 한 참 됐다. 누군지는 비밀이다"며 말을 아꼈다. 스타일을 알려달라고 하자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성격이 귀엽고 누가봐도 '여신이다', 이거까지만 하겠다"고 말했다. MC들은 장원영, 안유진 등을 언급했다. 초성이라도 알려달라고 하자 정동원은 "스태프들밖에 모른다"며 쑥스러워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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