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압수수색과 더불어 이승기가 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안팎으로 시끄러운 후크엔터테인먼트. 이와중에 배우 윤여정이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2017년 3월부터 함께 한 배우 윤여정 선생님과의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늘 건강히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윤여정의 행보를 응원했다.

앞서 윤여정이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나온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후크엔터테인먼터를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계약 종료를 직접 발표하며 입장을 번복했다.

윤여정에 앞서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승기는이승기는 지난 18년간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회사를 상대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권진영 대표, 이승기 / 후크엔터테인먼트

이에 권진영 대표는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그러다 이승기에게 '투자' 명목으로 47억이 넘는 돈을 빌렸지만 이승기와 반반 명의로 하지 않았고, 건물에서 나온 수익도 챙겨주지 않았다. 감사보고서에도 단순히 빌렸다는 의미로 '단기차입금'으로 처리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이승기 몫의 수 백억을 삼켰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법인 카드로 호사를 누렸다는 보도가 나오자 결국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 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의혹을 인정 및 사과했다.

윤여정이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남아 있는 소속 연예인인 이선희, 이서진, 박민영과 신인 서범준과 최규리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