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월드 슈퍼 팝스타의 아우라를 내뿜으며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SNS를 통해 지난 20일(현지 시간)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드리머스'(Dreamers)로 하이라이트 메인 무대를 펼친 정국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개막식 무대에 오르기 전 정국이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으며 카타르 국민 가수인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반갑게 끌어안고 인사를 주고 받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정국은 "가자~가자가자!" 라 말하며 힘차고 거침 없는 발걸음으로 개막식 현장을 향해 걸어갔다.
특히 정국은 긴장감이 전혀 없는 자신감에 꽉 찬 여유로움을 보였고 마이크를 잡으며 레전드 무대를 선사할 열정과 의기를 내뿜었다.
공연 직전에 다다른 정국은 인이어 점검을 비롯해 몸을 가볍게 푼 후 마이클 잭슨의 존재감을 떠오르게 만드는 환상적인 월드컵 개막식 무대 공연을 펼치며 '무대 신(神)'의 포스를 한껏 내뿜었다.
정국은 근엄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광채 폭발하는 섹시한 장발 미남의 자태로도 보는 이들을 압도시켰다.
이에 "개막식 찢은 저 꾹뽕 차는 슈퍼 팝스타 아우라 벅차오른다" "폐막식에도 정국이 세워라!!!" "큰 무대 전에도 긴장감 1도 없네 꾹뽕이 하늘을 찌른다" "본업 존잘 전정국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냐" "정국이 되게 담대한거 같아 그만큼 자신 있다는 거겠지 멋있다" "역시 글로벌 슈퍼 스타답다. 그냥 즐기고 있어. 멋있다" "이거 되게 무대의 신 전정국이 월드컵 개막식 무대 찢으러 납시는 분위기" "폐막식도 정국이가 등장하면 숨쉬기 힘들듯ㅎ" "앞으로도 더 큰 무대에 서는 날이 많았음 좋겠다" 등 다채로운 팬들의 반응이 나타났다.
앞서 정국은 월드컵 개막식 공연 직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무대 들어가기 전에 모니터링을 했었는데, 여러분들이 긴장을 다하고 있다고 하더라. 맞다. 전 긴장하지 않았다"라면서도 "긴장 안 했다면 솔직히 거짓말인데, 괜찮았다. 무대를 하고 내려오니까, '아 그래도 내가 좀 긴장을 하고 있었구나' 느껴지긴 했다" 라고 무대 소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 15일 카타르로 출국한 정국은 "안무를 여기 와서 배웠다, 마지막 코러스에 대한 안무는 무대 전날에 배웠고 나머지는 내가 영상 보고 따서 제색깔 넣었다"라며 "만족했다고는 못 하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큰 실수 없이 조금이라도 즐기면서 했다" 라고 밝혀 빠른 시간 독학으로 숙지한 안무에도 전세계인들을 단숨에 홀리는 역사적인 무대를 선사한 그의 천부적인 실력과 재능을 엿보게 했다.
더불어 정국은 "솔직히 무대 긴장도 보다 선수분들 만나기 직전의 긴장이 훨씬 더 있었던 거 같다" 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장을 방문하기 전 떨렸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국은 한국 가수 '최초'로 월드컵 공식 사운드 트랙을 개막식 무대에서 펼치며 새 역사를 만들었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