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연기 대결을 펼친다.
25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웹드라마 '러브로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아이돌 출신 배우 조현영(레인보우), 윤채경(에이프릴), 정예인(러블리즈), 예량(프리티지)이 참석했다. '러브로큰'은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다섯 커플의 짧은 만남과 이별의 순간을 그린 옴니버스 멜로 드라마. 한 명의 배우가 만남 편과 이별 편을 연기하는 방식이다.
조현영 "옴니버스 형태의 웹드라마를 찍게 돼서 새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윤채경은 "짧은 시간 안에 촬영했지만, 재밌게 찍었으니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정예인 "대본을 읽으면서 너무 재밌어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촬영하면서 어려운 점에 대해 묻자 예랑은 "서핑을 직접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작품을 계기로 처음 서핑을 타봤다"고 말했다.
정예인 "짧은 옴니버스라 하루 안에 촬영을 마쳤다. 감정 기복이 크다 보니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며 "연애 경험들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대본이 많이 바꼈다"고 덧붙였다. 조현영은 "애드리브로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대사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며 "전 남친과 싸웠던 기억을 끌어올려서 연기를 했다. 눈물이 뚝뚝 흘리는 게 나오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 말했다.
'러브로큰'을 한마디로 정의해달라고 하자 예랑은 "본능"이라며 "각자의 본능에 충실한 사랑을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예인은 "조건 없는 사랑"이라며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캐릭터라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윤채경은 "열심히 연기했으니까 많이 사랑해주시고, 공감해주시면서 봐줬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예랑은 "다섯 커플의 다른 사랑과 이별을 만나볼 수 있으니까 '러브로큰'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망했다.
'러브로큰'은 오는 12월 9일 웨이브, LG 유플러스TV, KT 지니티비, SK BTV, 네이버 시리즈온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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