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최동환이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이하 '돌싱외전2')에서는 이소라, 최동환 커플의 춘천 촌캉스가 공개됐다.

이날 이소라, 최동환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마주 앉아서 '가상 결혼 게임'을 진행했다. 카드에 적힌 질문들에 서로가 답하는 게임.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서로 싸운 적이 있냐라는 것이었다.이에 최동환은 "우리가 싸운 적은 없다"라고 얘기했고, 이소라도 "그렇다"라고 동의했다. 최동환은 "다른 성격이나 생각으로 다퉜다기 보다는 그냥 신기하다"라고 말했고, 이소라는 "진짜 다르다 이런 거다"라고 했다.

부부와 자녀의 삶에 대한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생각이 갈렸다. 최동환은 "부부가 잘 살아야지 싶어, 만약 자녀 생기면 독립과 자립심을 줄 것"이라 했으나 이소라는 "우선 부모니까 아이 삶이 더 우선시되고 중요하다"며 세 딸이 우선인 모습.

계속해서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물었다. 최동환은 "뭐든 결혼 앞에서 주저하면 안 하는게 낫다"며 신중한 모습. 이소라도 "나도"라며 공감했다. '만약 상대가 서로를 죽이는 사주라면'이라는 질문에 이소라는 "나는 이런 걸 잘 믿는데 나는 뭐 이겨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동환은 "사주가 맞는지 안 맞는지 테스트해보겠다?"라고 물었고, 이소라는 "응, 내 인생을 걸겠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커플 젠가를 하던 두 사람은 바람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최동환은 바람이 불자 "바람이네. 난 바람 싫어하는데"라고 말했고, 두 사람을 지켜보던 이지혜는 "아. 그 바람이 아니구나"라며 놀랐다.

이소라가 "개소리"라고 하자 최동환은 "게임으로 장난쳤거니 남자친구한테 개소리라니"라며 이를 놓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마지막 밤을 보내며 추억을 되뇌었다. 이소라는 "오빠랑 이렇게 있는게 좋다 시간이 빠르고 신기하다"며 갑자기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살면서 두 번째 반지"라고 했다. 이에 최동환이 "난 몇 번째지?"라며 장난치자 이소라는 "괜찮다, 이혼하고 나서는 난 과거 별로 신경 안 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소라는 "과거는 내가 어쩔 수 없는 건데 누군가를 만나는게 죄스러운 입장이 되더라, 자녀공개 하기 전 오빠도 소개팅이는데 '돌싱만 아니면'이란 말 들었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 말에 공감했다고 했다.

이소라는 "재혼을 당장 하고 싶단 생각 없다, 가볍게 만나기 나이가 있어 교제가 조심스럽긴 했다"며 "내가 이 사람을 시간을 뺏거나 내 시간 잃는건 아닐까 생각해, 연애의 끝이 결혼은 절대 아니다"고 생각을 전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