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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레'를 통해 처음으로 아이 엄마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세이레'(감독 박강)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 박강 감독이 참석했다.'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 역)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 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 역)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극 중 심은우는 해미 역을 맡았다. 해미는 우진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다.

이날 심은우는 "처음으로 아이 엄마 캐릭터를 맡아 염려스러웠다. 제 주변에 출산을 한 지 얼마 안 된 친구와 언니가 있었다. 찾아가기도 했고 전화를 자문했다. 아기를 어떻게 다뤄내야 되는지 조언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사랑하고 내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미신을 훨씬 더 믿게 되지 않았을까?'라면서 접근했다. 해미가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미신을 믿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됐고, 그래서 해미를 설득력 있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이레'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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