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장윤정 부부가 알콩달콩 술자리를 공개했다.
11일 도경완·장윤정 부부의 유튜브 채널 '도장TV'에는 '[도장TV 80회] 저희 부부랑 술 한 잔 같이 하실래요? 초대할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도경완·장윤정은 자막을 통해 "저희 부부는 외박만 안 하면 거의 매일 한 잔 한다. 그래서 그 생생한 모습을 '정말 리얼하게', '그 어떤 꾸밈 없이' 보여드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도경완, 장윤정은 배달음식으로 받은 고추잡채에 김자반, 게장을 꺼내 술상을 차렸다. 목을 축인 직후 장윤정은 시어머니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자막으로 '귀신같이 전화하신 시어머님 넋두리 듣는 중. 대충 통화 종료 시도 후 또 한 잔 시원하게 마셔준다'라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양념게장을 가리키며 "임영웅 팬 분이 준 거다. 방송에 나오셨는데"라며 "이렇게 맛있는 걸 받아먹으니 어떻게 하면 좋냐"면서 고마워했다.도경완은 술을 마시면서 중간중간 물을 마셨다. 장윤정은 "뭘 먹는 거냐. 술 먹으면서 누가 물을 먹냐"고 잔소리했다. 도경완은 "갈증난다"며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이에 장윤정은 "그럼 술을 먹어야지 않나"라며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다.
안주가 약간 싱겁다는 장윤정에게 도경완은 "밑에 소스를 묻혀먹어라"고 했다. 이어 부부는 밑 부분에 고인 소스를 바르려고 뒤적거렸다. 장윤정은 "남끼리는 이렇게 못 먹지 않나. 부부니까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팬클럽 안 생겼냐"고 물었다. 도경완이 "팬이 어딨냐"고 하자 장윤정은 "결혼하면 쉽지 않나. 자기는 결혼 전보다 결혼 후에 훨씬 더 유명해졌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도경완은 "짜증난다. 꼭 아픈 데를 후벼파야 하냐"고 투덜댔다. 장윤정은 "뭐가 짜증나냐. 맞는 말이지 않냐. 대기만성"이라고 했다. 장윤정이 "나도 자기와 결혼 발표하고 남자 팬들 다 떠났다"고 하자 도경완은 "어차피 네 옆에 남자는 하나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니냐"며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술을 마시던 중 세탁소에 맡긴 옷이 배송왔다. 도경완은 카드 결제를 한 후 장윤정에게 "세탁소에 뭘 맡겼길래 33만 원이 나오냐. 몇십 벌을 했는데?"라고 물었다. 장윤정은 "몇십 벌 했다"고 답했다. 도경완은 "자기 옷만 했냐. 왜 드라이클리닝 값을 내 돈으로 하냐"고 물었다. 장윤정은 "그 카드가 돈이 어디서 나가냐"고 물었다. 도경완은 "자기 통장에서"라고 답했다. 장윤정은 "그러니까. 가족 카드 아니냐"며 납득시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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