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이승천(육성재 분)이 황현도(최원영 분)의 정체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천은 이철(최대철 분)의 죽음을 맞게 된 후에서야 황태용(이종원 분)과 인생을 맞바꾼 사실을 후회했다. 황태용은 이승천에게 금수저를 내밀며 "네 금수저다. 아빠 유품에서 찾았다"라고 내밀었다.
이어 황태용은 "나 친아버지 찾은 것 같다. 권요한이라고 황현도(최원영 분) 친구였대"라고 밝혔고 "이미 돌아가셨데"라고 이승천에게 알렸다. 이후 이승천은 황현도가 권요한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황현도는 이승천을 따로 불러 "거기가 내 친구가 죽은 곳이다. 권요한이라고 아주 친한 친구였지. 네가 요즘 권요한과 나에 대해 알아보고 다녔다길래. 나한테 직접 물어보지 그랬어"라고 자극했다. 이승천은 "당신이 황현도가 아니라 권요한이라는것도 반갑습니다. 권요한씨"라고 응수했다. 황현도는 "네 손에 쥔 금수저를 보고 식겁했다"라며 처음부터 이승천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언급했다. 이승천이 나회장(손종학 분)의 죽음에 대해 묻자 황현도는 "돈도 많이 들고 방해되니까 죽였다"라고 순순히 인정했고 이승천은 "당신은 괴물이다"라고 증오의 말을 퍼부었다.
이에 황현도는 이승천을 비웃으며 "아들아. 넌 날 꼭 닮았어. 내가 아직 널 버리지 않았다. 내 아들로 살아"라면서 "일단 죗값은 너 혼자 받아야겠구나. 나 회장을 죽인 죗값"이라며 자신의 죄를 이승천에게 뒤집어 씌웠고 이승천은 도망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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