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채널A ‘순정시대’ 에서는 포항에서 수산물 사업을 하는 딸과 아버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포항 일대에서 아귀잡이는 따라올 이가 없다고 소문난 한석봉 씨. “아귀는 싼데 아귀찜은 비싸다”는 아버지의 말에 아이디어를 떠올린 석봉 씨의 딸 유정 씨는 아귀찜 밀키트 사업을 시작했고 월매출 4천만 원을 올리는 20대 사업가가 되었다.
그런데 승승장구하던 유정 씨가 고민에 빠졌다. 태풍 ‘힌남노’ 이후 좋지 않은 상황이 연이어졌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배가 고장나버린 데다가 풍랑주의보로 조업을 못 가는 시간이 길어졌던 것. 아버지는 2년간 끊었던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짜증나면서도 내심 걱정되는 유정 씨는 아버지의 손을 이끌고 병원을 찾았고, 평소 앓고 있던 당뇨에 관한 의외의 진단을 듣게 된다. 순정을 바쳐 일해 온 아버지와 자신의 일에 순정을 다하고 있는 유정 씨. 부녀는 다시 태풍 이전의 맑은 날로 돌아갈 수 있을까?
배우 정은표, 가정의학과 심경원 전문의가 전하는 순정 코멘터리를 통해 어부 아버지와 사업가 딸이 태풍을 헤쳐나가는 인생 스토리가 공개된다.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한 번 순정을 꽃피우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채널A ‘순정시대’ 3회는 오늘(7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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