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가 국내 최초 시추에이션 타투 다큐멘터리 ‘더 타투이스트’를 16일 선보인다.
‘더 타투이스트’는 은밀하지만 당당한 K-타투 이야기를 그린 국내 최초 시추에이션 타투 다큐멘터리다.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문화 장르이자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품고 있는 타투를 주제로, 각자 자신만의 타투를 품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린다.‘더 타투이스트’는 사람들에게 타투가 행하는 ‘치유와 위로의 힘’에 집중한다. ‘더 타투이스트’ 속 타투숍을 찾은 사람들은 각자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타투에 도전한다.
작업 중 갑작스러운 기계 끼임 사고로 손가락 반 마디가 절단된 엔지니어, 유방암 수술 후 생긴 커다란 흉터를 타투로 재탄생시키고 싶어 하는 주부, 소중한 이를 잃은 스턴트우먼 등 흉터를 상처로 남겨두지 않으려는 이들은 타투에 도전한다. 이들은 한국에서 이중적 시선을 받고 있는 타투에 대한 진지한 고민부터 볼거리까지 던질 예정이다.
타투숍의 '숍 매니저'로는 SG워너비의 이석훈,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의 수장 모니카가 활약한다. 무한대 매력으로 ‘유죄 인간’으로 불리는 이석훈은 SG워너비 활동은 물론, 솔로 가수, 뮤지컬 배우 등으로 전천후 활동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또한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썰플리’로 ‘소통 천재’ 수식어까지 획득, ‘더 타투이스트’에서 보여줄 ‘공감 장인’의 면모에 관심이 쏠린다.모니카의 ‘더 타투이스트’ 출격도 기대 포인트다. 모니카는 자신만의 통찰력으로 춤에 메시지까지 담는 철학적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29세 때부터 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씩 몸에 새겨왔다는 모니카의 강렬한 타투는 그의 춤을 돋보이게 하는 주요한 장치로 주목받아 왔다. 모니카가 시추에이션 다큐멘터리라는 생소한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의 활약에 기대가 커진다.
이석훈과 모니카는 타투로 인생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 타투를 통해 위로받았다는 두 사람은 ‘더 타투이스트’를 통해 자신들처럼 타투를 선택한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동시에, 그간 숨겨진 자신들의 타투 사연 역시 솔직하게 풀어내며 몸과 마음의 상처도 모두 어루만진다.
‘더 타투이스트’에는 도이, 로코, 공그림, 휴고, 그림, 단, 서프보이, 유주, 연식, 다니 등 전 세계 타투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K-타투 중에서도 가장 핫한 타투이스트 10명이 출연한다.
‘더 타투이스트’는 총 4회로,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한주에 2회씩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