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전 축구선수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이 패션쇼를 앞우고 폭풍 다이어트를 해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전 축구선수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이 급한 체중감량을 위해 식단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심하은은 아침부터 운동에 매진하며, 정성을 쏟아 부었다. 그는 "패션쇼를 하게 됐는데, 거기서 허리 사이즈를 알려 달라더라. 27인치인데 26인치라고 숫자를 살짝 속여서 보냈다. 빨리 빼서 속인 숫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남편 이천수에게는 코르셋을 조여달라고 부탁하기도. 이천수는 "여기가 영국 왕실이냐?"라고 반문했지만, 이내 아내의 부탁을 들어줬다. 이천수는 코르셋이 착용되는 심하은의 허리에 한 번 놀랐고, "오빠랑 연애할 때 허리 21인치였다"라는 말에 두 번 놀라게 됐다.

이천수와 결혼 후 급격히 체중이 불었다고 고백한 심하은. 연이은 출산으로 예전의 몸매로 돌아가기 어려웠다고. 심하은은 최고 몸무게 84kg를 찍은 뒤 현재 16kg를 뺐다고 알렸다.이를 들은 이천수는 과거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아내의 모습을 회상하며 "확실히 다르긴 하다. 인간 승리다"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또 이천수는 살이 쪘을 당시에 아내가 착용했던 청바지를 가지고 와 비교했다. 한 눈에 봐도 어마어마한 사이즈. 심하은은 널널하게 남는 허리 부분에 "애들을 여기 넣을 수도 있다. 이제 혼자는 못 입는다"라고 이야기해 감탄을 자아냈다.

심하은은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에도 신경을 썼다. 그는 "엄마가 깻잎 드시고 16kg 뺐다고 하더라. 지금 나보다 더 날씬하다. 지금 고흥 아줌마들 다 깻잎 먹는다. 나도 처음엔 안 믿었는데 엄마가 살이 빠졌길래 찾아보니까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부작용은 치아가 초록색으로 변한다고 한다"라며 식전 깻잎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더불어 심하은은 필라테스에 요가, 줌바, 테니스까지 수 많은 운동을 섭렵 중이라고. 이천수는 "내가 운동부지 네가 운동부냐?"라며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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