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배우 황보라와 워크하우스 컴퍼니 대표 및 영화 제작자 김영훈의 결혼식에 사회자로 나선다.

23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황보라와 김영훈의 결혼식에 김준호가 사회를 맡았다.

김준호가 사회를 맡게 된 배경은 연인인 김지민과 황보라의 우정. 황보라와 김지민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이다. 황보라와 김지민의 인연으로 김준호, 김영훈도 자주 만남을 갖고 친분을 다졌다. 김준호는 황보라, 김영훈 예비 부부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흔쾌히 마이크를 잡았다.김지민도 결혼을 앞둔 황보라를 위해 박나래 등과 함께 브라이덜샤워(결혼 축하 파티)를 열어줬다.

황보라는 "3달 전부터 오로지 나만을 위한 몰래 깜짝 파티를 열어준 나의 귀한 친구들에게 큰 축하를 받았습니다. 나와 함께 나보다 더 기뻐하고 울어주는 아주 순수하고 착하고 귀한 내 친구들에게 어떻게 이 은혜를 갚아야할지 너무 고민이되는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평생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감격했다.

이에 김지민이 '부케의 주인공'이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신부의 부케는 연애 중인 절친, 또는 결혼을 앞둔 친구가 받는 게 보편적이다. 손예진, 현빈의 결혼식에서도 공효진이 부케를 받고 케빈오와 열애를 알린 뒤 결혼했다.김지민은 사적 모임은 물론, 일터인 예능을 통해서도 황보라에게 김준호를 소개시켜줄 만큼 그를 가깝게 여긴다.

황보라는 김지민과 김준호의 투샷을 보고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10년 뒤 아이 낳고 사는 그림이 벌써 그려진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던 바. 김지민과 김준호가 계속해서 예능 동반 출연을 하고 있기에 결혼을 염두에 두고 황보라의 부케를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황보라와 김영훈은 내달 6일 서울 강남의 모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10년 공개 열애 끝에 맺는 사랑의 결실이다.

김영훈은 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이다. 차현우라는 예명으로 배우 활동을 했었고, 현재는 하정우, 황보라 등이 소속된 워크하우스 컴퍼니 대표 및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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