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잘생긴 남자친구에게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25세 고민녀가 등장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첫 연애에 이상형을 만난 여성이 출연했다.이날 고민녀는 "내가 눈이 높아서 그 동안 연애를 안 했는데, 최근에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게 됐다"며 "어떻게 하면 더 잘해줄까, 모든 걸 다 주고 싶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친구의 소개로 만났다. 첫 만남은 친구랑 노는 자리였다.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 버렸다. 번호를 물어봤다. 남자친구는 1살 연상이고 현재 국가고시를 준비 중이다. 8개월 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불행의 시작"이라며 "의뢰인의 남자친구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남자친구도 물론 의뢰인을 사랑하겠지만, 본인이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고민이라는 가져온 걸 알게되면 밸런스가 깨진다는 거다. 그러면 그 연애는 순탄하게 흘러가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또한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남친에게 노력하는 것이 있냐?"고 질문했다. 고민녀는 "살은 찌면 안될 것 같고 화장도 꼭 해야할 것 같다. 능력만 되면 집도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트 비용은 제가 다 내고 싶었는데, 남친이 너무 미안해해서 지금은 6~7번 내면 남친이 3~4번 산다. 모두 제가 원해서"라고 답변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가 궁금해지는 상황. 보살들은 이내 고민녀의 남자친구 얼굴을 봤다. 이에 "진짜 잘생겼네. 인정"이라며 인정하기도.

다만 서장훈은 "남자친구 얼굴을 보니 드는 생각이 있다"며 "너무 남자친구에게만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충고했다.또 "이 정도 인물이라면 여기저기서 대시를 받을 얼굴이다. 그런데 의뢰인은 첫 연애다. 좀 열어놓고 여유있게 연애를 해야하는데 본인의 이상형을 만나서 흥분되고 들떠있는 것 같다"라며 직언했다.

서장훈은 "좀 침착할 필요가 있다. 의뢰인은 첫 연애니까 더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클 거다. 하지만 헤어질 확률이 높다.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며 고민녀를 걱정했다.

마지막으로 "뭐든지 해주고 싶다는 말 하지 말고 부모님한테 내복이라도 사드려라"라고 했고 이수근 역시 "혹시라도 있을 불행에 대처하자"고 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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