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에 이어 그림 그리는 '무스키아', 요리하는 '무든램지'까지 손만 대면 화제가 되며 진정한 '나 혼자 산다' 라이프를 보여주고 있다.
전현무는 올해 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모델 한혜진과 결별 후 '나 혼자 산다'를 떠났다 2021년 6월 400회 특집으로 돌아온 전현무에 대한 첫 반응은 엇갈렸었다. 당시 멤버들의 잇따른 구설수와 아이템의 한계 등으로 침체기를 맞은 상황 속 전현무라는 카드는 새로운 변화가 아닌 안정감이었기 때문. 이에 따라 박나래, 화사와 '여은파'로 활약했던 한혜진은 자연스레 하차 수순을 밟았다.전현무 역시 당시 번아웃과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프리선언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전현무는 "드디어 영혼을 찾았다"는 깜짝 고백과 함께 최근 유행하는 아이템을 쫓으며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트민남'으로 불리며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단순한 설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현무의 집만 봐도 경수진의 미드 센추리 인테리어부터 송민호가 들린 화방, 코드 쿤스트의 망원경까지 그야말로 트렌트로 집이 잠식된 정도. 여기에 이장우, 박나래와 '팜유 라인'을 결성하고, 바쁜 와중에도 기안84 전시회, 김광규 집들이 등 멤버들의 행사에도 참석하며 '나 혼자 산다' 전 회장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최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요리부터 그림까지, 모든 것에 진심인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무쉐린 식당을 열고 무든램지로 변신한 전현무는 직접 회를 쳐서 초밥을 만들고, 펄펄 끓는 기름에 맨손을 넣는 스킬로 눈꽃 튀김을 만들어 '팜유파탈(팜유+팜므파탈)'로 분했다. 이를 맛본 박나래, 이장우의 반응도 최고였다. 앞서 전현무는 바나나 떡, 랭쌥 등 트렌디한 음식들을 직접 만들며 요리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전현무는 최근 그림에도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전현무는 김광규부터 코드 쿤스트, 박나래, 정호영 셰프, 김병현, 김숙, WSG워너비까지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초상화를 직접 그렸다. 결과물은 다소 웃음을 자아내지만, 그만의 명확한 화풍에 이제는 너도나도 초상화를 요구할 정도.
이에 '나 혼자 산다'는 침체기를 벗어나 시청률 상승과 함께 화제성도 뜨겁다. 샤이니 키, 코드 쿤스트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예능인으로서 빛을 발했다. 이에 2022년 연예 대상에 기대 역시 높아지는 상황. 프리 선언 10년만 새 전성기 맞아 승승장구 중인 전현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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