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이호철이 마오에게 수줍게 호감 표시를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대한외국인'은 '알고 보면 우리도 여린 남자랍니다' 특집으로 배우 김병옥, 이철민, 김준배, 이호철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네 배우는 험악한 인상으로 남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이들은 각자 핑크를 좋아하는 여린 남자이며, 꽃 심기가 취미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이호철은 "생긴 건 이래도 원래 꿈이 사육사였다"며 "강아지나 다람쥐 등 생명은 다 좋아한다. 강아지 산책 시킬 때도 개미라도 밟을까 피해다닌다"며 반전 매력을 보였다.
그는 "여기 나온 이유도 (우승하면) 한우를 준다고해 반려견 먹이려고 나왔다"고 덧붙여 외모와 다른 동물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이호철은 제일 첫 번째로 퀴즈에 도전했다. 이호철의 첫 상대는 일본인 패널 마오였다. 이호철은 마오의 옆에 앉으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김용만은 "이호철 씨가 방긋 웃으시는데 원래 아는 사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호철은 "오늘 처음 뵙는데 알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용만은 "마오 씨가 요즘 일본 연애 프로그램에 나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오는 "한국 남성 분들과 일본 여성 분들이 함께 합숙하는 연애 프로그램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호철은 "왜 나는 그런 프로그램에 섭외가 안 들어왔을까"라고 궁금증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마오는 "거기서 인기가 제가 제일 많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에서 소주도 마셨다"고 이야기했다.
'소주 주량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이호철은 "그때 그때 다르지만 컨디션 좋으면 소주 10병도 마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마오는 "전 소주 5병 마신다"고 답해 남다른 주량에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준배는 "천생연분"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사람을 밀어줘도 칙칙하게 밀어준다. 다른 것 안 보고 주량보고 천생연분이라고 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대한외국인'은 한국 거주 3년 차부터 30년 차까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대한외국인' 10인과 한국 스타 5인이 펼치는 예측불허 퀴즈대결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권성미 텐아시아 기자 smkw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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