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의 축제 출연 문제를 두고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경북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총학생회가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스타쉽이 대행사의 업무가 미흡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5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브의 대학 축제 출연 취소와 관련된 입장을 올렸다. 스타쉽은 "소속 아티스트의 행사 또는 축제 의뢰들은 개별적인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 측 공지에 기재되어있는 스타쉽 에이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본사는 대행사를 통해 9월 초 경북대학교 대동제,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에 IVE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다른 스케줄로 인하여 출연이 어려워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다. 또한 대면 미팅은 대행사와 이루어졌으며, 구두로도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타쉽은 축제 라인업 공지를 확인한 즉시 대행사를 통해 공지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 계약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출연 계약금은 본사로 전달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 "확정된 스케줄이 아니기에, IVE 공식 스케줄에도 공지하지 않았다"면서 "대행사의 미흡한 업무 처리로 인하여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긴 점 경북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학우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아이브가 경북대학교 대동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경북대학교 측이 "멤버 중 비자 문제로 인해 출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하면서 논란이 됐다.
경북대학교 총학생회는 통화 내역과 송금 내역 등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서 "대행사와 스타쉽 간에는 아이브 공연에 대한 구두상 확답이있었고 출연료 송금까지 이루어진, 계약 성립이 충분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0월 6일 경북대학교 대동제,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 IVE(아이브) 출연과 관련하여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행사 또는 축제 의뢰들은 개별적인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 측 공지에 기재되어있는 스타쉽 에이전시는 존재하지 아니함을 밝힙니다.본사는 대행사를 통해 9월 초 경북대학교 대동제,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에 IVE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다른 스케줄로 인하여 출연이 어려워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대면 미팅은 대행사와 이루어졌으며, 구두로도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당사는 라인업 공지를 확인한 즉시 대행사를 통해 공지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출연 계약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출연 계약금은 본사로 전달된 바 없습니다.
또한 확정된 스케줄이 아니기에, IVE 공식 스케줄에도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대행사의 미흡한 업무 처리로 인하여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긴 점 경북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학우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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