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강민경과 솔로 가수 비가 만났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고기 말고 비를 썰고 간 강민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레인스키친' 코너에는 강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먼저 비는 "'코너의 첫 번째 게스트가 누구일까?' 굉장히 궁금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민경은 "첫 번째 치고는 너무 약하지 않냐?"고 물어봤다. 비는 "전혀 약하지 않다. 지금 이상한 말씀 하는건데 너무 좋다"고 화답했다.
요리를 하게 된 두 사람. 재료는 돼지고기였다. 비는 "돼지고기를 평소에 좋아하냐? 난 다시 태어난다면 돼지가 되고 싶다"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요리보다 토크에 열중한 비. 제작진은 "이제 요리를 시작하셔야 하지 않을까?"라고 물어봤고, 비는 "맞다. 민경 씨가 지루하지 않게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경은 "이 코너 이름이 레인스 키친 아니냐?"라며 웃음 지었다.비는 "우리 편집은 다 내가 (요리) 하는 걸로 나갈 것이다"라고 했고 강민경은 "주작으로 내가 유튜브에 후기를 올려서"라고 하기도.
평소 자신의 유튜브 편집을 스스로 한다는 강민경. 비는 이야기를 듣자 "대단하다.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못하는게 뭐냐?"라고 이야기했다.
음식이 완성되고 한 입 먹은 강민경. 그는 "정말 맛있다. 나 오늘 스케줄이 있는데"라며 음주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또 강민경은 "영광이다. 우리 옛날 같으면 겸상도 못했을 거다"라겨 비의 음식을 칭찬했다.또 강민경은 다비치 멤버 이해리와의 커플링을 보여줬다. 강민경은 "(김태희와) 커플티 같은 것 없냐. '나의 사랑♥나의 영혼'"이라고 질문했다. 비는 "내가 제일 증오하는 게 커플로 티 맞춰 입는 것"이라며 "그래도 스트라이프 들어가 있는 줄무늬 셔츠를 입는다든지 하는 건 괜찮다"라고 했다.
강민경은 "두 분이 밥 먹는 모습만 봐도 너무 예쁠 것 같다. 여기 오시면 안 되냐. 내가 첫 번째 게스트가 아니라 언니가 오셔야지"라고 계속해서 김태희를 언급했다. 강민경은 "내가 시청자로서 너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민경은 신곡을 갖고 돌아왔다. 비는 "노래를 프로듀싱 한 것이냐?"라고 물어봤다. 강민경은 "그냥 곡만 썼다"고 짧게 대답했다. 비는 "그럼 곡을 프로듀싱 한 것이 맞다. 곡 콘셉트나 이런 것들 정한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강민경은 "그건 맞다"라며 수줍어 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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