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돈스파이크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번 마약 투약 혐의 외에 마약류 전과 3회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 A씨도 이날 구속됐다.

돈스파이크 등은 지난 4월부터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여성 접객원 중 한 명이 경찰 조사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해 덜미를 잡혔다.

29일YTN은 "돈스파이크는 이번 마약 투약 혐의 외에 마약류 전과 3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남구 한 호텔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강남 등 일대에서 수차례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받아 강남 호텔로 향했고, 현장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간이 마약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필로폰 30g를 소지하고 있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 분에 해당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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