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홍현희가 출산 후 아기 코부터 확인했던 사연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홍현희가 출산 50일 만에 복귀했다.
이날 양세형은 "원래 서너달 쉬려고 했는데 50일 만에 초고속 복귀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홍현희는 "우선은 나올 수 있는 컨디션이 되니까. 제 몸은 제가 아니까"라고 했다.
이어 "계속 못 일어나다가 조명섭 씨가 나왔더라. 명섭이가 저랑 자리를 다투던 친구 아니냐. 벌떡 일어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출산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에 "제가 성형수술도 안 해봐서 수술실을 처음 들어가봤다. 3분 만에 출산했다. 원래 대부분 아기 낳으면 '건강해요?' '손가락 발가락은 5개씩 있어요?'라고 묻지 않나. 저는 '아이 코는 어떤가요?'라고 물었다. 제 코를 안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라고 밝혔다.
특히 홍현희는 똥별이 사진를 보여주다 간호사에게 사인 중인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를 본 송은이는 "복도에서 작가님이 쑥덕거리더라. 아기 사진을 달라고 했는데 자기 사진을 줬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제가 슈스(슈퍼스타)인 걸 어필하려고. 혹시라도 사진찍어달라고 할까봐 파운데이션까지 말랐다"고 고백했다.
홍현희는 아기가 태어난 뒤 달라진 일상도 밝혔다. 그는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오늘도 스케줄이 있지만 젖병을 삶는 것부터 시작하고, 신생아라 소독 같은 것도 열심히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근데 제가 아이랑 가까이 있는데 양치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양치를 잘 안하지 않나. 젖병 삶을 게 아니라 입을 삶아야겠다, 양치를 진짜 잘 한다"고 털어놨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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