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나인컴즈)
배우 고우리가 영화 ‘탈주의 동물기’에 합류한다.
21일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 측은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탈주의 동물기’의 주인공 유미라 역을 맡아 21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정식 영화 데뷔작인 만큼 보다 배우로서 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각오다”라고 전했다.

‘탈주의 동물기’는 전염병의 창궐로 무정부상태가 된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백신 신약 실험 도중 인간의 모습을 하게 된 동물들이 만들어지고, 실험실을 탈출한 이들을 전직 군인 출신 유미라(고우리 분)와 백신 연구원 공수철(양택호 분)이 쫓는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SF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비윤리적인 실험으로 신약을 개발해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인간들, 동물의 습성을 가진 인간들을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보여주며 진정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고우리가 연기하는 유미라는 어린 시절 파양의 아픔을 겪은 전직 군인으로 맹목적인 충성, 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강한 캐릭터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정반대의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한 캐릭터인 만큼 연기 뿐 아니라 피지컬적으로도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이다. 고우리의 전혀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우리는 오는 9월 30일 공개되는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 촬영 중이다. 또 고우리의 첫 영화 ‘탈주의 동물기’는 올해 하반기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후 내년 초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계획하고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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