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가 정형외과 의사인 남편의 반응을 예상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배우 염정아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염정아는 "영화를 네번이나 관람했다. 볼 때마다 더 많은 장면에서 울게 되더라. 제일 많이 운 건 아들이 노래 부를 때다. 어제도 일반 시사회에서 봤다"라며 "영화 보랴 관객 반응 보랴 바빴다. 뒤에 앉으니 관객들의 웃음 소리가 다 들리더라. 훌쩍 거리는 모습도 보이고 같이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 또 한 번 볼 예정이라고 밝히며 "남편은 영화를 보며 많이 울 것 같다. 갱년기가 올 나이가 됐다"라며 "남자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은 영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분)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오는 28일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