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 남편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법으로 혀 반 토막 애교를 꼽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조혜련이 손님으로 방문했다.

이날 조혜련은 "솔직히 욕심이 나더라. 여기 합류하고 싶은"이라며 웃었다. 혜은이는 "자격미달인데"라며 '같이 삽시다' 멤버들이 현재 남편이 없다는 것을 돌려말했다.

김경진은 "이혼하고 오면 안돼?"라고 농담했고, 조혜련은 "이제 (이혼은) 그만 할라고"라며 웃었다. 외로움을 많이 타고 외로움을 즐기지 못한다고 말한 조혜련은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못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사랑받는 걸 좋아한다. 지금 남편에게 굉장히 사랑받고 살거든"이라고 밝혔다.

박원숙은 "왜 염장을 지르냐"라며 어떤 상황인지 물었고 조혜련은 "괜찮은 상황인데, 제가 세지 않나. 한 번은 되게 부딪힌적이 있었다. 되게 힘들더라. '내가 (성격을) 죽여야겠다, 그래야 나를 더 예뻐해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가 나면 '됐어'라고 했다. 남자들은 그런 거 되게 싫어하더라. '몰라. 꼭 말을 해야해?'라고 하면 너무 화를 내더라. 그래서 혀를 반을 잘랐다"고 강조했다.

조혜련은 "'됐똥'이라고 했다. 그렇게 하니까 그때부터 그 사람이 넘어가더라"라며 미오(미워), 안놀거야 등의 시범을 보여 언니들을 웃게 했다.

박원숙은 "처음 결혼한 분과 쭉 사는 거지?"라고 물었고 조혜련은 눈빛으로 답했다. 박원숙은 "두 번째야?"라고 되물었고 조혜련은 눈빛으로 긍정의 답을 했다.

조혜련은 "저는 재혼했고 이제 엔딩이다"라고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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