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려운은 ‘꽃선비 열애사’ 강산 역으로 첫 사극에 출격, 카리스마와 숨은 다정함을 뽐내며 인생캐에 도전한다. 강산은 어딘가 냉랭한 분위기를 풍기는 무과 준비생으로 홀로 있는 것에 익숙했지만 이화원에 입성하면서 객주 단오와 꽃선비 유하, 그리고 김시열을 만나 마음을 여는 역할이다. ‘사랑의 온도’로 데뷔 후 ‘닥터 프리즈너’, ‘오! 삼광빌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존재감을 빛낸 려운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훈은 극 중 김시열로 멋짐과 친근함을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역할을 소화한다. 강훈이 연기 변신을 시도한 김시열은 놀기 좋아하고 능글맞은 전형적인 한량 스타일로 불의에 질지라도 참지 못하는 겁 없는 사내. 이화원에 입성한 후 단오와는 늘 투덕거리면서도 연애 상담까지 해주는 죽이 제일 맞는 친구가 된다. 화제작 ‘옷소매 붉은 끝동’과 ‘작은 아씨들’을 통해 新미남자의 탄생을 알린 강훈이 어떤 색깔을 펼쳐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건주가 열연할 정유하는 뼈대 있는 가문의 고고한 선비지만 부모의 냉대를 받으며 살아온 탓에 상대방 기분을 잘 살피는 섬세한 성격으로 존재감을 인정받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총명함을 얻은 인물이다. 과거 준비를 위해 머물게 된 이화원에서 따뜻한 단오 덕분에 위로를 받는다. 웹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을 시작으로 ‘웹드 남신’에 등극한 정건주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 ‘오 마이 베이비’, ‘월간 집’ 등에서 보여준 신선함을 배가시키며 개성파 배우임을 증명한다.
특히 ‘꽃선비 열애사’는 사랑을 글로 배운 이화원의 주인과 조선판 F3 꽃선비가 펼치는 본격 개안 청춘 사극을 알려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과연 신예은이 맡은 윤단오와 꽃선비 3인방 려운, 강훈, 정건주가 맡은 강산, 김시열, 정유하는 어떤 케미를 일으키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꽃선비 열애사’는 2023년 상반기에 최강 설렘을 안길 색다른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다”라며 “청춘 사극으로 돌아온 명실공히 싱그러움의 4대장 신예은, 려운, 강훈, 정건주의 꽃길 케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2023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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