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민, 권해성 부부가 tvN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차차차'에 합류했다.

12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는 결혼 10년 차 배우 권해성, 윤지민 부부가 새 부부로 출연했다.

'사랑의 불시착', '안나'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한 윤지민과 '우아한 친구들', '악마판사', '미남당' 등에서 개성 넘친 연기를 보인 권해성,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남편 권해성은 '우리들의 차차차' 출연 이유에 대해 "나는 좀 더 끈적끈적하고 찐한 부부관계를 갖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이에 윤지민은 손사레를 치며 "춤이 좋아서 나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혼 10년차 윤지민 권해성이 대본 연습을 하는 모습에 다른 회원들이 싸운다고 오해 할뻔했다. 이어 연하인 권해성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윤지민은 "어려워 하는 거 같아서 '오빠'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남자가 잘생기면 다 오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도 설레냐"는 물음에 권해성은 "설렌다. 불타오르고 주체를 못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윤지민은 "3년에 한 번? 사실 설렐 시간이 없다. 어린 왕자와 사는 평강 공주 같다. 순수한데 저한테 의지가 되는 게 아니라 케어해줘야 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스킨십을 너무 하고 싶은데 본인도 존중을 해줘야 하니까"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윤지민은 "제가 하는 일이 너무 많다. 얼마 전에 번아웃 이런 기사를 보다가 나도 번아웃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다는거에 죄책감이 느껴진다"라고 말했고, 권해성은 "10년 차라고 다르지 않지 않나요? 저는 연애했을 때도 엊그제 같고 똑같은 거 같다. 딸에게 주는 거에 이만큼은 살짝 덜어서 나한테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 거 같다"라며 서로 다른 입장을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40분 방영되는 '우리들의 차차차'는 부부들이 농도 짙은 댄스스포츠를 배우며 다시 한번 부부 관계에 로맨스 바람을 일으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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