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슬리피가 붐의 결혼식을 두고 하객 눈치 싸움을 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서는 힙합 특집을 맞아 아웃사이더, 슬리피, 지조, 치타, 자이언트핑크, 장문복이 출연했다.
김성주와 붐은 "슬리피가 올해 품절남이 됐다"며 "붐과 같은 날 결혼했다"고 전했다.슬리피는 "너무 걱정을 많이 했다. 하객 교집합이 있다. 예능 또는 트로트 쪽. (붐) 결혼식이 몇 시인지가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와 미치겠더라"고 돌아봤다.
이를 들은 붐은 "전 알았다. 난 낮이고 슬리피 씨는 밤이라는걸. 그래서 여기서 식사하시고 다들 저기로 가시면 되겠구나 싶었다"며 웃음을 안겼다.
슬리피는 "말도 안 되게 차로 10분 거리에 식장이 있었다"며 우연을 밝혔다. 이에 신지는 "두 탕 뛰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슬리피는 '국가가 부른다' 출연 목적이 "혼수 마련에 있다”고 솔직 과감하게 밝히기도. 이에 자신의 부캐릭터인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소명의 '빠이빠이야'를 부르며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지난 4월 9일 붐과 슬리피는 각각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하며 4월의 신랑이 됐다. 붐은 7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를 신부로 맞이했다. 같은 날 슬리피도 8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계획했던 슬리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했다가 드디어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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