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가 아쉽게 탈락했다.
27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선미가 두 번째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선미는 제작진 섭외를 받고 많이 걱정했다며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 하는 모습을 인상적이게 봐주는 분들이 많아서 제 목소리가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 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매 앨범마다 콘셉트에 따라 분위기를 바꾸는데 타이틀마다 목소리가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그런지 저를 모창하는 분을 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는 선미의 첫 솔로곡 '보름달'이었다. 선미에 대해 조권은 "저는 중학교 때부터 선미와 같이 연습생을 했다"며 "보컬로서의 성장기를 다 알고 있다"고 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미와 10년 넘게 함께 팀을 이루며 무대를 하고 있는 댄서 차현승 또한 "4라운드 모두 선미를 맞출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노래가 흘러나오자 모두 놀랐다.결과가 발표되고, 선미는 23대 24로 한표차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6번 비서실장 선미가 탈락했다.
2라운드 미션곡은 '가시나'였다. 선미는 "자리매김할 수 있게 도와준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하면서도 "1라운드에서 떨어질 뻔했다"며 정신이 혼미한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는 솔로 선미의 존재감을 알린 '24시간이 모자라.' 시그니처 맨발 댄스에 대해 선미는 "도저히 신발을 신고 차현승 허벅지를 밟고 올라갈 수 없어서 맨발 댄스를 제안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선미는 탈락하지 않으려 열창했지만 결국 1표차로 탈락했다. 선미는 "차현승 씨는 진짜 서운합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히든싱어' 만만치 않다. 저 안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나 떨어지면 녹화가 어떡하는 거지 싶었다"며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히든싱어7'에 누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진짜 긴장하고 나오셔야 한다. 어떻게 될지 한치 앞도 모른다"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그는 "그래도 치킨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며 치킨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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