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블리 아기에서 사춘기가 된 추사랑이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추사랑과 야노 시호의 즐거운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추사랑과 야노 시호는 네컷 사진관에 들어가 서로의 액세서리를 골라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사랑은 엄마에게 귀여운 모자를 골라준 것에 이어 카메라 감독들에게도 귀여운 모자를 씌워주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곳으로 떠나는 차 안, 야노 시호는 추사랑에게 말을 걸었다. 한국말로 "사랑은 친구들과 요즘 무슨 이야기해요?"라고 물었고, 추사랑은 한국말로 "anything(무엇이든)"이라고 답했다. 야노 시호는 "나도 몰라"라는 답 외에 나온 새로운 말에 기뻐했다. 이어 "사랑은 뭐 되고 싶어요?"라고 물었고 추사랑은 또 다시 영어로 "몰라"라고 했다. 야노 시호는 "엄마가 결정해도 돼?"라고 물었고 추사랑은 안된다고 했다.
이어 "액션 스타가 되도 좋을 것 같다. 할리우드 스타가 돼 집 사 줘"라고 말했다. 추사랑은 "매일 같은 말을 한다"며 슬라임을 가지고 놀았다. 야노 시호는 "아빠는 나랑 이야기 해준다"면서 영상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고, 결국 잠이 들었다.
모녀가 도착한 곳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강. 야노 시호와 추사랑은 보트를 타며 소리를 지르고 재밌어했다. 새로운 기구를 발견한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기구를 탔고 또 재밌어 했다.
야노 시호는 7년 전 '슈돌'에서 도전했다가 실패한 수상 스키에 도전했다. 추사랑은 "엄마 너무 빠르다. 물 위에 앉으라는데 왜 자꾸 일찍 일어나느냐"라고 실패 이유를 분석했다.
스키에 성공한 야노 시호는 뿌듯한 마음으로 추사랑과 자장면과 짬뽕을 먹었다. 이때 추성훈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야노 시호는 서툰 한국말로 추성훈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아버지한테 엄마가 무슨 말 하는 건지 해석해줘"라고 부탁했다. 이어 "사랑이가 엄마한테 한국말 좀 가르쳐 줘"라고 했고, 추사랑은 "아이 돈노"라고 답했다. 야노 시호는 "사랑은 다 '아이 돈 노'래요"라고 토로했다.
야노 시호는 추사랑에게 "아이패드와 오늘 논 것 중에 뭐가 더 재밌어?"라고 물었다. 사랑이 "오늘"이라고 답하자 너무 행복해했다. 밖에서 몸 움직는게 좋았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추사랑에게 야노 시호는 "다음에도 엄마랑 놀아줄거지?"라고 했고 추사랑은 "응"이라고 했다.
추사랑은 4년 만에 온 한국에서 엄마와 논 소감에 대해 "재밌고 신나고 행복했다. 펀치로 엄마랑 싸우기도 했고"라고 밝혔다. 야노 시호는 "여러분 덕분에 다시 올 수 있었다. 정말 재밌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모녀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웃었지만, 촬영이 끝나자 추사랑이 눈물을 보였다. 추사랑은 "계속 했었으니까, 그리고 이제 끝나잖아요"라며 눈물을 훔쳤다. 추사랑의 눈물에 야노 시호도 울컥했고 그는 딸을 대신해 "마지막 아니죠"라고 물었다. 마지막 아니란 말에 추사랑은 눈물을 멈췄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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