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이 연애 4개월 만에 잠수 이별 당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22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79회에는 39세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여자친구와 4개월 동안 만났는데 잠수 이별을 당했다며 갑자기 자신이 차인 이유를 알고 싶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찾아오게 됐다고 운을 뗀다. 먼저 의뢰인은 대구 여행을 갔을 때 주차 때문에 자신의 차를 숙소에 놔두고 택시를 타려고 했던 것이 이별의 시작이었을 거라고 예상한다. 당시 오랫동안 택시가 잡히지 않았고 이것 때문에 두 사람은 처음으로 짜증내고 싸우게 됐다고.

여기에 의뢰인은 이별의 가장 결정적인 원인을 OO 콘서트를 꼽아 보살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여자친구가 콘서트를 1열에서 보고 싶다고 요구했는데 예매에 실패하자 이후 여자친구가 이별을 고했다는 것이다.

의뢰인은 "머릿속이 복잡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콘서트만 안 했어도 잘 만나고 있었을 텐데"라며 속상해 하고, 이후 여러 정황들이 밝혀지자 서장훈은 "우스갯소리인 줄 알았는데 콘서트가 헤어질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긴 했네"라며 인정한다.

또한 의뢰인은 금으로 된 커플링을 맞추고 싶었지만 여자친구가 현아-던 커플링으로 유명한 반지를 갖고 싶다고 해 선물했던 일화를 공개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의뢰인은 끝까지 "순금으로 샀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고, 이수근은 "얘기 듣는데 너무 재밌었다. 말을 재밌게 한다. 만담꾼이다"라며 의뢰인의 입담에 푹 빠져버렸다는 후문이다.

입담 좋은 의뢰인이 겪은 그날의 이별과 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이 분석한 이별의 원인이 공개될 '무엇이든 물어보살' 179회는 오늘(22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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