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김성규를 대신해 뮤지컬 '킹키부츠'에 합류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호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뮤지컬 킹키부츠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김성규 배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 하차 하게 되어, 2016, 2018시즌에 참여했던 제가 4년 만에 찰리로 갑작스럽게 참여하게 됐습니다"고 적었다.이어 "성규의 빠른 쾌유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여러분들도 응원과 힘을 주세요! 저도 어렵게 결정한 만큼, 뮤지컬 킹키부츠에 폐가 되지 않고 힘이 되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킹키부츠' 제작사 CJ ENM은 "찰리 역 김성규 배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 하차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김성규 배우는 하악골 골절로 인한 수술 후 충분한 치료 및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공연 일정 내 복귀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불가피하게 하차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고 알렸다.
CJ ENM은 "2016, 2018시즌을 함께했던 김호영 배우가 찰리 역으로 새롭게 합류합니다. 이에 따라 기오픈 된 8월 23일~9월 12일 공연 일정 및 캐스팅 스케줄이 변동될 예정입니다"고 했다.
한편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놓인 구두 회사 사장 찰리 프라이스가 여장 남자이자 쇼걸인 롤라와 함께 남자가 신는 핫하고 섹시한 80cm 길이의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살리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오는 10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