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구멍 조원희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에서는 축구와 농구 전설들이 안개 자욱한 어둠 속에서 세 번째 골프 대결을 펼쳤다. 축구부 안정환-이동국-조원희, 농구부 허재-현주엽-문경은은 한껏 진지한 몸과 마음가짐으로 엎치락뒤치락 스릴 넘치는 대결을 선보였다.
이날 MC 김성주는 김하늘 프로에게 “여섯 명 중에 가장 인상적인 선수가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하늘 프로는 “(지난 경기에서) 롱 퍼트를 성공했던 안정환이 기억에 남는다.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나 이날도 행운의 흐름은 농구부에게 갔다. 문경은은 바지를 걷어 올릴 때마다 운이 따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죽은 공도 다시 살리는 문경은의 ‘정강이 행운’에 힘입어 농구부는 여유롭게 첫 번째 홀의 승리를 챙겼다. 반면 축구부는 구멍 조원희의 아찔한 활약과 함께 믿었던 안정환-이동국까지 실수하며 다시금 팀 분열 위기에 놓였다. 특히 이동국은 컨시드 보기에 실패한 조원희를 향해 “서울 가는 KTX는 몇 시가 막차냐” 물으며 조기 퇴근을 권유했다. 소유는 조원희의 웃픈 골프 실력에 “나랑 비슷한 수준 같다”라고 라이벌 선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축구부의 실질적 가장 이동국은 지난 대결부터 고군분투하며 예능 대신 투어 뛰는 정도의 열정으로 대결에 임했다. 이동국이 비탈길에서 어렵게 살려낸 공으로 안정환에게 버디 찬스가 찾아왔고, 이동국은 “궂은일은 내가 다 하고 스포트라이트는 정환이 형이 받고”라며 방송 3회 만에 울분을 토했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 홀의 승패는 조원희 손에 맡겨졌다. 손까지 덜덜 떨며 샷을 준비하는 조원희의 모습은 짠한 웃음을 유발했다. 심기일전하며 내두른 마지막 샷에 마침내 파 퍼트에 성공한 조원희는 털썩 무릎을 꿇으며 지난날의 실패와 압박감에서 벗어나 골프 구멍 탈출에 성공했다.
조원희의 마지막 한 방으로 첫 승리를 가져가게 된 축구부. 무더운 날씨만큼 뜨거운 전설들의 승리욕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각각 일 승을 가져가게 된 축구부와 농구부. 과연 다음 라운드의 승자는 어느 팀이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에서는 축구와 농구 전설들이 안개 자욱한 어둠 속에서 세 번째 골프 대결을 펼쳤다. 축구부 안정환-이동국-조원희, 농구부 허재-현주엽-문경은은 한껏 진지한 몸과 마음가짐으로 엎치락뒤치락 스릴 넘치는 대결을 선보였다.
이날 MC 김성주는 김하늘 프로에게 “여섯 명 중에 가장 인상적인 선수가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하늘 프로는 “(지난 경기에서) 롱 퍼트를 성공했던 안정환이 기억에 남는다.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나 이날도 행운의 흐름은 농구부에게 갔다. 문경은은 바지를 걷어 올릴 때마다 운이 따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죽은 공도 다시 살리는 문경은의 ‘정강이 행운’에 힘입어 농구부는 여유롭게 첫 번째 홀의 승리를 챙겼다. 반면 축구부는 구멍 조원희의 아찔한 활약과 함께 믿었던 안정환-이동국까지 실수하며 다시금 팀 분열 위기에 놓였다. 특히 이동국은 컨시드 보기에 실패한 조원희를 향해 “서울 가는 KTX는 몇 시가 막차냐” 물으며 조기 퇴근을 권유했다. 소유는 조원희의 웃픈 골프 실력에 “나랑 비슷한 수준 같다”라고 라이벌 선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축구부의 실질적 가장 이동국은 지난 대결부터 고군분투하며 예능 대신 투어 뛰는 정도의 열정으로 대결에 임했다. 이동국이 비탈길에서 어렵게 살려낸 공으로 안정환에게 버디 찬스가 찾아왔고, 이동국은 “궂은일은 내가 다 하고 스포트라이트는 정환이 형이 받고”라며 방송 3회 만에 울분을 토했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 홀의 승패는 조원희 손에 맡겨졌다. 손까지 덜덜 떨며 샷을 준비하는 조원희의 모습은 짠한 웃음을 유발했다. 심기일전하며 내두른 마지막 샷에 마침내 파 퍼트에 성공한 조원희는 털썩 무릎을 꿇으며 지난날의 실패와 압박감에서 벗어나 골프 구멍 탈출에 성공했다.
조원희의 마지막 한 방으로 첫 승리를 가져가게 된 축구부. 무더운 날씨만큼 뜨거운 전설들의 승리욕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각각 일 승을 가져가게 된 축구부와 농구부. 과연 다음 라운드의 승자는 어느 팀이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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