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남이 X와의 재결합에 실패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첫 회에서는 '사랑해서 헤어지는 거야'라는 주제로 갑상선암으로 X와 헤어져야했던 리콜남이 등장했다.
이날 리콜남은 헬스 트레이너로 X와 뜨거운 열애를 이어가던 중 갑상선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자신에게 잘 해줬던 X를 밀어냈던 사실을 마음의 짐처럼 두고 있었다. 한편 X는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너무 당황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리콜 식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콜남은 "이번 기회 아니면 진심을 담아서 하는 사과를 못 할 거 같아서 신청하게 됐다. 나올 줄은 몰랐다"며 일하며 자주 연락이 안 됐던 점과 일전에 회원 바디프로필 촬영 현장에 나섰던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리콜남은 "제대로 된 사과를 못 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사과하고 싶다. 내 입장에서만 생각했었다. 그때는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X는 "괜찮다. 나도 직장 다녀 보니까 일하는 도중에 연락하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알겠다. 그땐 나도 너무 어렸다"고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리콜남은 "내가 암에 안 걸리고, 내가 안 아팠다면 우린 어땠을까. 내 처지가, 내 모습이 너무 원망스러웠다"며 "그때 회원 바디프로필 촬영 현장에 갔었던 것도 사과하고 싶다"라며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리콜남은 X가 좋아했던 캐릭터 인형과 헤어질 때 돌려받은 커플링을 건네며 "너만 괜찮다면 다시 진지하게 만나는 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겠냐"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너가 괜찮다면 나와주는 거고, 너가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난 괜찮다"며 선택을 기다렸다.
이후 리콜남은 스튜디오에서 X와의 재회를 그렸지만 X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X는 "최근 사랑을 시작했다. 조금만 일찍 연락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더 늦게 연락했다면 아예 안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널 만날 당시에는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 감정적, 시간적으로 그랬다. 마음도 몸도 건강하게 살 수 있길 먼발치에서 기도하겠다. 잘 되길 바란다"며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11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첫 회에서는 '사랑해서 헤어지는 거야'라는 주제로 갑상선암으로 X와 헤어져야했던 리콜남이 등장했다.
이날 리콜남은 헬스 트레이너로 X와 뜨거운 열애를 이어가던 중 갑상선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자신에게 잘 해줬던 X를 밀어냈던 사실을 마음의 짐처럼 두고 있었다. 한편 X는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너무 당황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리콜 식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콜남은 "이번 기회 아니면 진심을 담아서 하는 사과를 못 할 거 같아서 신청하게 됐다. 나올 줄은 몰랐다"며 일하며 자주 연락이 안 됐던 점과 일전에 회원 바디프로필 촬영 현장에 나섰던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리콜남은 "제대로 된 사과를 못 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사과하고 싶다. 내 입장에서만 생각했었다. 그때는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X는 "괜찮다. 나도 직장 다녀 보니까 일하는 도중에 연락하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알겠다. 그땐 나도 너무 어렸다"고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리콜남은 "내가 암에 안 걸리고, 내가 안 아팠다면 우린 어땠을까. 내 처지가, 내 모습이 너무 원망스러웠다"며 "그때 회원 바디프로필 촬영 현장에 갔었던 것도 사과하고 싶다"라며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리콜남은 X가 좋아했던 캐릭터 인형과 헤어질 때 돌려받은 커플링을 건네며 "너만 괜찮다면 다시 진지하게 만나는 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겠냐"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너가 괜찮다면 나와주는 거고, 너가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난 괜찮다"며 선택을 기다렸다.
이후 리콜남은 스튜디오에서 X와의 재회를 그렸지만 X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X는 "최근 사랑을 시작했다. 조금만 일찍 연락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더 늦게 연락했다면 아예 안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널 만날 당시에는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 감정적, 시간적으로 그랬다. 마음도 몸도 건강하게 살 수 있길 먼발치에서 기도하겠다. 잘 되길 바란다"며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