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도시어부4' 방송 화면.


배우 이덕화가 실수로 가발이 없는 민머리를 드러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4'(이하 ‘도시어부4’) 1회에서는 김준현을 고정 멤버로 살리기 위한 팀 낚시 대결이 펼쳐졌다.이날 ‘도시어부’ 제작진은 5개월 만에 시즌4로 출정하는 만큼 어부들 특별 픽업을 진행했다. 가장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멤버는 이덕화. 그는 황금배지 18개로 최우수 장학생으로 선정돼 시즌4에 합류하게 됐다.

이덕화는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하면서도 차에 몸을 싣기 전 "가만 있으라. 나 와이프한테 간다고 보고하고 가야 한다"고며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아내와 인사를 나눠 사랑꾼임을 인증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덕화의 민머리가 공개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가발 없이 모자를 쓰고 있다가 실수로 자신의 모자를 치면서 제작진 앞에 민머리를 공개한 것. 이에 옆에 앉아있던 이경규와 이태곤이 몸을 던져 카메라를 가렸다.허경환은 "자 카메라 반납해요, 지금"이라고 말했고, 겨우 모자를 눌러쓰고 수습한 이덕화는 "야 누르는 게 더 이상해"라며 다시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내가 막았다. 가만 있는데 뭐가 번쩍하는 거다. 내가 살렸다. 나 뭐가 번쩍해서 UFO인 줄 알았다"고 농담했다.
사진=채널A '도시어부4' 방송 화면.

한편, 황금배지가 없어 고정 멤버가 되지 못한 김준현이 고정이 되기 위해서는 멤버들 모두의 노력이 필요했다. PD는 '사면초가 김준현 살리기 대회'를 제안하며 "도시어부 고정을 노리시는 분들과 대결해 도시어부 멤버들이 이기면 고정, 지면 하차"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대결 상대는 일명 '준현아 미안해(준미)' 팀으로, KCM, 라이머, 제이블랙, 박진철 프로, 허경환이 뭉쳤다. 이중 KCM은 황금배지 3개, 박진철 프로는 16개를 가지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각 팀이 잡은 조기의 총무게로 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결은 3220g 대 1760g으로 도시어부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에 최종 고정으로 확정된 김준현은 "내가 고정되기 위해 온 다섯 분의 들러리에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에 의미있는 고정이 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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