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나는 솔로' 6기 영호·영자 결별→1기 영철·영숙 이혼설 '시끌'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나는 솔로' 6기 영호·영자 결별→1기 영철·영숙 이혼설 '시끌'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예능 '나는 솔로'가 만남부터 이별, 결혼부터 이혼까지 그야말로 '현실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출연자들의 이혼설부터 결별까지 불거졌기 때문. 특히 웹 예능에 출연하고, 공동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등 떠들썩한 사랑을 해왔던 커플들이었기에 이들의 이별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ENA PLAY, SBS플러스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는 첫 회부터 파격이었다. 방송 말미 촬영 후 두 달 만에 결혼한 커플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 그간 짝을 찾는 많은 연애 예능이 있었지만, 초스피드로 결혼까지 한 커플은 없었던바. 이후에도 '나는 솔로'는 총 5커플의 결혼이 성사되며 결혼 정보 회사부터 매칭률이 높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커플 성사율을 자랑했다.
그러나 빠른 결정이 독이 된 걸까. 첫 결혼 커플이었던 1기 영철, 영숙(가명)이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설에 휩싸였다.
이는 두 사람이 운영하던 부부 유튜브 채널 '시고르 써린' 영상이 모두 비공개 처리되고, 채널명이 기존 영숙 개인 계정으로 변경되면서 불거졌다. 여기에 영숙은 개인 SNS 계정을 삭제했고, 영철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들을 모두 지웠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사이가 소원해졌거나 헤어진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철과 영숙은 '나는 솔로' 출연 당시 최종 커플로 성사되지 않았다가 촬영 후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 당시 영철은 영숙이 아닌 정순과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영숙은 선택을 포기했다.
영철은 최종 선택 전까지도 영숙과 정순을 오가며 '마성의 남자'라 불렸고, 영숙은 "영철님의 단점(술)을 절대 용납할 수 없어서 거절했는데, 다른 좋은 부분이 자꾸 보였다. 하지만 이미 영철님이 다른 분들과 얘기를 많이 나눠서 다시 다가갈 수 없다"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이렇듯 최종 선택마저 뒤집은 드라마틱한 결말에 MC 데프콘 역시 "이게 현실이야"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기에 이들의 이혼설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촬영 때부터 떠들썩한 로맨스를 보여준 6기 영호, 영자(가명) 커플은 최근 결별을 공식화했다. 두 사람은 최근 함께 운영하던 커플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있던 커플의 흔적도 깨끗하게 지웠다.이후 영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자와 잘 만나고 있나요"라고 묻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죄송하다. 각자 서로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영자 역시 "두 분 다시 만나시는 건가요"라고 묻자 "아뇨!"라는 답글을 남겼다.
지난 3월 방송 당시 컴퓨터 관련 유통업체 MD로 소개된 영자는 국악 타악기 연주자 영호에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호감을 나타내는 직진녀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종 커플로 이어진 뒤에는 웹 예능 '금쪽같은 내 사랑'에 출연해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영호는 1년 안에 결혼하기를 바랐으나 영자는 3년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모든 커플과 부부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는 없다. 결별과 이혼 역시 현실 로맨스의 또 다른 결말인 셈이다. 다섯 번째 결혼 커플인 6기 영철과 영숙은 결혼 예정이라는 소식과 함께 2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일반인의 사생활인 만큼 커플들의 이혼 및 결별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는 상황. 남녀의 현실적인 로맨스를 보여주고자 했던 '나는 솔로'의 진정성은 이별에서도 '리얼'이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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