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없는 '이브' 술자리
제작발표회도 진행 안 해
'성공적 복귀'는 과제로 남아
제작발표회도 진행 안 해
'성공적 복귀'는 과제로 남아
배우 서예지가 대중과의 소통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서예지는 드라마 '이브'로 복귀했다. 극 중 출연진들이 술자리 만남을 가졌지만, 서예지는 없었다. 가스라이팅,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예지. 복귀는 했지만, 의혹은 여전하다.
배우 박병은이 지난 1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이브의 밤"이라는 글과 함께 동료 배우 유선, 이상엽 등과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게재했다.이들은 tvN 드라마 '이브'의 출연진이다. 주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여자 주인공 서예지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개인 스케줄 내지는 드라마 촬영 등이 이유로 꼽힌다. 다만, 서예지는 현재 공식 석상은 물론 사생활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이브'는 서예지의 복귀작이다. '이브'는 첫 방송을 1주일 연기하는 동시에 제작발표회도 없다고 알렸다. 서예지가 '이브'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쏠렸던 바.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할 수 있던 기회가 사라졌다. 드라마로 찾아온 서예지가 시청자들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한 이유다.
서예지는 지난해 '가스라이팅' 의혹에 휩싸였다. '가스라이팅'의 대상은 배우이자 서예지의 전 연인 김정현. 김정현은 당시 드라마 '시간' 제작 발표회에서 불량한 태도를 보였다. 이유는 연인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스킨십 연기 거부를 주문했다는 것.'가스라이팅' 이후에도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인성'과 '학력'이었다. 서예지와 함께 일했다는 스태프 A 씨. A 씨는 서예지가 자신에게 "개돼지마냥 무시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서예지가 '스페인 유학'을 했다는 사실도 의심받았다.
서예지는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약 10개월 만에 드라마 '이브'로 모습을 보였다. '이브'는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이브'는 성적 코드를 강조한 치정 멜로극. 수위 높은 장면과 선정적 단어들로 극의 '사사'보다는 배우들의 '노출'이 집중되고 있다.
서예지의 노출에도 '이브'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브'는 현재 6회분을 방송했다. '이브'의 평균 시청률은 3.45%(닐슨코리아 기준)다. 첫 방송 시청률이 3.6%인 점을 봤을 때, 다소 아쉬운 상황.
서예지의 모습을 드라마 외에는 좀처럼 볼 수 없다. 그를 향한 날 선 시선에 몸을 감춘 것. 작품 복귀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부정적 평가는 여전하다. 서예지가 미디어 노출을 자제하는 이유다. 대중과의 소통이 중요시되는 요즘이다. 서예지의 '성공적인 복귀'는 과제로 남아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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