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인기가요'에서 숨이 멎을 듯한 천국행 보컬과 은혜로운 비주얼로 글로벌 팬심을 홀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프루프'(Proof) 수록곡 '포 유스'(For Youth)와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이 중 '포 유스'와 '옛 투 컴'의 도입부를 장식한 메인 보컬 정국은 목소리를 긁는 듯한 매혹적인 그로울링 창법이 돋보이는 애틋하고 감미로운 보이스와 유니크하고 청아한 음색으로 보는 이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정국은 마치 말하듯 가사 하나하나에 섬세한 감성을 불어 넣어 표현하며 전달력부터 짙은 여운을 배가 시켰다. 정국은 현장을 꽉 채우는 풍성한 성량부터 특유의 바이브를 가미한 음의 강약 조절과 리듬, 박자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귀에 천국을 안겼다.

특히 정국은 '포 유스'에서 가슴을 후벼 파는 농익은 감성이 담긴 절절한 고음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정국은 미세한 떨림까지 표현한 바이브레이션으로 황홀함도 더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등 압도적인 메인 보컬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국은 '포 유스'에서 하늘색 셔츠가 돋보이는 의상으로 더욱 뽀얀 피부를 뽐내며 더위를 날려버릴 한도 초과하는 청량미를 자아냈다.

또한 반짝이는 별박 눈으로 은은하게 정면을 바라보며 퓨어한 미소년 매력을 보여줘 팬들을 설레게 했다.

정국은 '옛 투 컴'에서 블랙 의상을 입고 시크하고 치명적인 섹시함도 발산했고 반깐 헤어에 도드라진 조각상 같은 이목구비로 명품 조각 미남의 포스를 한껏 내뿜었다. 이어 심쿵을 유발하는 아이컨택부터 장꾸미 터지는 표정 등 마지막 엔딩 장면을 찢어 놓으며 '엔딩 요정'의 진가를 보여줬다.

한편, 정국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Left and Right (Feat. Jung Kook of BTS)'를 오는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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