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온이 군대 시절을 회상했다.
윤지온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내일' 종영을 맞아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1일 종영한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물. 극 중 윤지온은 '주마등' 혼령관리본부의 위기관리팀 대리 륭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2016년 드라마와 영화로 데뷔한 윤지온. 어느덧 배우 생활을 한 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에 그는 "연기를 시작한 건 고등학교때 부터다. 운이 좋아서 연기 전공으로 졸업하고, 학생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도 하고 연극 무대도 하면서 지금까지 왔다. 그때는 패기가 넘쳤던 것 같다. 열정이 많고, 부딪혀보자는 생각이었다. 대견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너무 채찍질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고 지난 날은 돌아봤다.
윤지온은 군대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그는 "그전에는 밝은 아이였다. 친구를 모으는 역할이었고, 주도적인 아이라 반장도 하고 전교 부회장도 하고 선도부도 했다. 지금의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게 군대를 다녀오고 부터다"라며 "군대까지 다녀와서 놀기만 하면 욕을 먹을 것 같았다. 그런 시선들도 있었고, 스스로도 느꼈다. 그러면서 조금씩 바뀐 것 같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그렇게 오랫동안 벗어나 본적이 없었다. 이등병 때는 의지할 곳이 없더라. 그때 많이 힘들었고, 그만큼 성장했다"고 회상했다.
군대 작품을 향 의향이 있냐고 묻자 윤지온은 "안돼!"라고 소리치며 "심장이 철컹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하면 좋죠"라고 영혼 없이 말하던 그는 "'신과 함께' 영화에서도 군인으로 0.3초 나왔다. 10회차 정도 찍었는데 다 편집 됐더라. 그래도 즐거웠다. 군인 연기는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윤지온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내일' 종영을 맞아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1일 종영한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물. 극 중 윤지온은 '주마등' 혼령관리본부의 위기관리팀 대리 륭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2016년 드라마와 영화로 데뷔한 윤지온. 어느덧 배우 생활을 한 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에 그는 "연기를 시작한 건 고등학교때 부터다. 운이 좋아서 연기 전공으로 졸업하고, 학생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도 하고 연극 무대도 하면서 지금까지 왔다. 그때는 패기가 넘쳤던 것 같다. 열정이 많고, 부딪혀보자는 생각이었다. 대견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너무 채찍질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고 지난 날은 돌아봤다.
윤지온은 군대가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그는 "그전에는 밝은 아이였다. 친구를 모으는 역할이었고, 주도적인 아이라 반장도 하고 전교 부회장도 하고 선도부도 했다. 지금의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게 군대를 다녀오고 부터다"라며 "군대까지 다녀와서 놀기만 하면 욕을 먹을 것 같았다. 그런 시선들도 있었고, 스스로도 느꼈다. 그러면서 조금씩 바뀐 것 같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그렇게 오랫동안 벗어나 본적이 없었다. 이등병 때는 의지할 곳이 없더라. 그때 많이 힘들었고, 그만큼 성장했다"고 회상했다.
군대 작품을 향 의향이 있냐고 묻자 윤지온은 "안돼!"라고 소리치며 "심장이 철컹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하면 좋죠"라고 영혼 없이 말하던 그는 "'신과 함께' 영화에서도 군인으로 0.3초 나왔다. 10회차 정도 찍었는데 다 편집 됐더라. 그래도 즐거웠다. 군인 연기는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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