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끊이지 않는 시집살이에 눈물
차예련X이현진, 오해에서 시작된 첫 만남
차예련X나영희, 점점 고조되는 대립
사진=KBS 2TV '황금가면' 방송 화면 캡처

차예련이 끊이지 않는 수난을 겪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25일(어제) 저녁 7시 50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 3회에서는 차예련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시련들과 그녀에게 찾아온 행복한 소식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수연(차예련 분)은 술 취한 홍진아(공다임 분)를 데리고 돌아오던 중, 그녀 때문에 교통사고가 날뻔했다. 상대편 차량에서 강동하(이현진 분)가 내려 유수연의 차로 다가왔고, 그녀는 창문만 열어 사과했다. 강동하는 차 안에서 진동하는 술 냄새에 그녀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생각해 경찰을 불렀다. 그의 오해로 이들의 첫 만남은 최악으로 기억된 가운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오해를 풀어갈지 궁금하게 만들었다.결국 유수연과 홍진아는 경찰서에 가게 됐고, 홍진아는 그곳에서 행패를 부려 일을 키우고 말았다. 변호사가 해결한 덕에 유수연은 경찰서에서 나올 수 있게 됐지만, 그녀를 반긴 것은 차화영(나영희 분)의 분노였다. 차화영은 유수연을 앞자리에 태워 매섭게 몰아붙였고,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유수연은 눈물을 애써 참았다.

이도 잠시, 유수연은 임신 증세를 느꼈고, 소식을 접한 홍진우(이중문 분)는 그녀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임신했다는 진단을 받은 두 사람은 기뻐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홍진우는 유수연을 살뜰하게 챙기는 ‘사랑꾼’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유수연은 집사가 자신의 어머니가 직접 해온 반찬을 버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유수연은 어머니의 정성이 무시되는 상황에 비참함을 느꼈고, 서유라(연민지 분)에게 친정에 다녀온다는 소식을 차화영에게 전달해줄 것을 부탁했다. 유수연은 유치원에서 아들 홍서준(정민준 분)을 데리고 친정에 갔다. 친정에 간 유수연은 오랜만에 편안한 시간을 보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차화영은 귀가 후 홍서준을 찾았지만, 서유라는 모르는 척했다. 차화영은 유수연과 홍서준이 함께 있다는 것을 알고 경찰서장에게 전화하려 했고, 남편 홍선태(박찬환 분)가 이를 말렸다. 차화영은 유수연이 말도 없이 아이를 데리고 친정에 다녀 온 것에 분노해 그녀의 뺨을 때리려 했고, 이에 홍진우가 차화영을 막아서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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