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의 ‘치킨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과 동생 황대윤이 출연했다.황대헌 선수는 "우리 형제가 친한데 제가 운동을 해서 기억에 남는 추억이 없다. '호적메이트' 출연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황대헌보다 3살 어린 동생 황대윤은 패션을 전공하고 있다. 형제는 똑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황대헌은 "동생이지만 내가 털어놓을 수 있는 말을 다 할 수 있는 나무 같은 존재이고 가장 친한 친구"라고 동생을 소개했다.
황대헌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한 치키 브랜드의 치킨을 평생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일명 ‘치킨 연금’을 받게 돼 관심을 모았다. 황대윤은 "'치킨 연금' 나도 먹을 수 있나"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황대헌은 "되는지 연락해보겠다. 형과 확인해보자"며 '치킨 연금' 개시를 알렸다.
황대헌은 6억 원어치에 달하는 치킨 연금 수령을 위해 행사장으로 향했다. 황대헌은 60세까지 1일 1닭을 할 수 있게 됐다. 지급된 포인트로 결제를 하면 되고, 배달비까지 지원된다. 황대헌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황대헌은 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동생과 치킨 가게로 향했다.
동생 황대윤은 "금메달 딴 게 좋냐, 치킨 연금 받는 게 좋냐"고 물었다. 황대헌은 "길게 봤을 때 치킨 연금이 더 좋지 않나. 아무 것도 안 해도 치킨은 먹을 수 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대윤이 "금메달보다 치킨 연금이 더 부럽다고 하는 사람이 많더라"고 하자 황대헌은 "댓글 본 것 같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황대헌은 동생의 음악 작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황대헌은 "요새 노래 작업하는 거 있냐"고 물었고, 동생은 노래를 들려줬다. VCR로 함께 보던 딘딘은 "잘한다. 진지하게 하나보다. 기본기가 잘 잡혀있다"고 칭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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