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는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정의감 넘치고 인간미도 넘치는 열혈 순경 ‘고슬해’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8회에서는 민숙(정영주 분)을 죽인 진범을 찾기 위해 차차웅(박해진 분), 귀신즈(정석용, 고규필, 박서연 분)와 공조 수사를 펼친 고슬해의 모습이 포착됐다.
모든 증거가 불량배들이 범인이라고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차차웅은 영주 귀신으로부터 그녀의 남편 종구(안상우 분)가 진범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고슬해는 증거를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물질적인 증거를 남기지 않은 범인으로 인해 범인과 공범의 진술을 확보하기에 나선 고슬해의 활약에 돈을 위해 아내를 살해하려던 종구는 권선징악의 결말을 맞이하며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 가운데 진짜 범인을 찾아 나선 고슬해는 아름(박서연 분)이 발명한 스피커를 통해 귀신즈와 소통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처음 귀신의 존재를 무서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휴대용 기기를 사용해 소통하며 보이지 않는 이들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 고슬해는 극중 뜻밖의 신선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더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고슬해의 다채로운 눈빛과 감정 연기는 '지금부터, 쇼타임!'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경찰 고슬해는 사건사고 앞에서 주저함이 없고 의욕이 불타며, 정의를 위해서라면 몸을 불사르기도 하고, 범인을 회유할 땐 차분하고 조곤조곤한 말투로 절제된 카리스마를 뽐내고, 인간 고슬해는 어려서부터 혼자가 된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준 이들을 잊지 않으며 늘 고마움을 표할 줄 알고 잔망스러움은 물론 순진무구한 눈빛이 매력적인 인물. 때론 눈물을 아끼지 않는 고슬해로 인해 진기주는 캐릭터에 깊이 몰입해 매번 진정성 가득한 눈빛을 장면에 한껏 담아내며 열연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이런 캐릭터의 성격과 서사를 표현하기 위해 진기주는 끝없는 연구와 연습으로 노력했다는 후문. 덕분에 고슬해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 유쾌함까지 모두 선사하고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더욱이 지난 방송에서는 차차웅과의 전생 인연, 만월살인마와의 관계까지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바. 긴장과 재미가 더해지고 있는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진기주가 앞으로 어떤 활약과 함께 극의 몰입도를 높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금부터, 쇼타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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