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추성훈과 정찬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동현은 최근 볼카노프스키와 경기를 치뤘던 정찬성에게 "찬성이를 보다보니 소름이 돋았다. 멀리서 혼자 싸웠다는 생각에 마음이 좀 그렇다"라며 입을 뗐다.
이에 정찬성은 "마음을 많이 다쳤다"라며 "평생을 바쳐 도전했는데 꿈이 멈추니까 다 잃은 것 같았다"라고 당시 경기 상황을 회상했다. 추성훈은 정찬성에게 "UFC 타이틀 매치 2번 한 사람은 너 밖에 없다"라며 "그 마음을 우리가 100%는 모르기 때문에 이래라저래라 말을 못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정찬성은 "저랑 비슷한 나이대 격투기 선수들은 다 추성훈을 보고 꿈을 키웠었다"라며 "최근 어깨, 코, 눈, 무릎, 손목을 다 수술했는데 요즘은 다치는 게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추성훈은 "그래도 좋아하는 거니까 할 수 있으니까 하는거고 아파도 할 수 있다"며 "인생을 보면 겨우 한 페이지"라고 했다. 이어 "져도 한 페이지고 다쳐도 한 페이지고 길 게 보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쓰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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