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주상욱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
'말 학대 논란'..."조심스러워"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
'말 학대 논란'..."조심스러워"
주상욱이 작품 속 '말 학대 논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10일 강남에 위치한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배우 주상욱을 만났다. 지난 1일 종영한 KBS 1TV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 연출 김형일, 심재현)을 마친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극 중 주상욱은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 역을 소화했다. 그는 냉정했던 군주의 이면에 가족을 사랑하고, 자신의 선택에 끊임없이 고뇌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들을 통해 ‘인간 이방원’을 재조명 시키며 호평 받았다.
이날 주상욱은 작품을 끝낸 소감에 대해 "여러가지로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벌써 일주일이 지나서 지금은 덜하지만, 많이 아쉬웠다"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현장 분위기도 크게 한몫 하는 것 같고, 작품이 짧게 끝나서 할 얘기가 훨씬 많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다들 아쉬워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작품 속 '동물 학대 논란'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배우들끼리) 서로 (동물 학대 논란에 대한) 말은 안 했다"며 "다 알고있고, 아마 이게 쉽고 단순한 사건은 아니라서 얘기 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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