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이광수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신세로 전락한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진은 4회 방송을 앞둔 5일, 이광수(안대성 역)가 압박 취조를 받고 있는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끈다.
지난 방송에서는 어린이집 선생님 권보연(조윤수 분)에 이어 MS마트의 단골 이경아(권소현 분)가 시체로 발견돼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위조지폐범 오천원(장원영 분)이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몰렸지만 명확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고, 대성은 생선(박지빈 분)을 의심하던 중 그의 은밀한 사생활이 드러나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이런 가운데 형사 지웅(배명진 분)은 마트 단골들의 신원을 줄줄이 꿰는 대성의 수상한 행적을 의심했다. 급기야 CCTV를 통해 대성이 주민들의 눈을 피해 살인사건이 발생한 나드리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고, 사건 현장마다 있던 전동 퀵보드의 주인이 대성이라는 사실까지 확인했다. 이처럼 마을 사람들에 대한 비밀이 한꺼풀씩 드러나는 가운데 과연 살인사건의 진범이 누구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속 이광수는 형사 배명진과 취조실에 마주앉아 심문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광수를 의심하던 배명진이 그를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한 것. 이광수는 입을 틀어막고 한껏 경직된 표정을 짓고 있는데 흔들리는 동공에서 초조하고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반면 배명진은 예리한 눈빛으로 이광수를 몰아붙이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하지만 살해 도구로 밝혀진 초코파이와 황도캔이 이광수와도 관련이 있는 만큼 그 역시 용의선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 과연 이광수는 사건의 용의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살인자의 쇼핑목록' 4회는 오늘(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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