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이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호흡을 맞춘 임수향을 칭찬했다.
4일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정정화 감독과 배우 임수향, 성훈, 신동욱, 홍지윤이 참석했다.임수향은 혼전순결 약속을 지켰지만 어쩌다 엄마가 된 오우리 역을 맡았다. 성훈은 코스메틱 그룹의 대표이자 본의 아니게 오우리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된 라파엘로 분했다. 신동욱은 오우리의 신념을 지켜주며 순수한 사랑을 키워온 강력반 형사 이강재로 분했다. 홍지윤은 아름다운 얼굴 빼고 모든 것이 거짓말인 라파엘의 아내 이마리를 연기했다.
신동욱은 이번 드라마를 '유유유'라고 소개했다. 그는 "유니크, 유쾌, 눈물의 유"라며 "우리 드라마가 유니크하다. 또 밝고 건강하다. 거기에 감동이 있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작가님이 대체 누구냐. 약 먹고 쓴 거 아니냐. 도핑 검사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싶을 만큼 재밌게 봤다"고 자랑했다. 또한 "우리 드라마가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문제, 주제의식도 명확하다. 좋은 대본이라고 봤다. 근래 본 대본 중 가장 재밌게 읽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신동욱은 “터프하지만 한 여자에게는 무장해제되는 모습이 있어야 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촬영 현장 오니 고민을 괜히 했다 싶었다. 수향 씨가 사랑스럽지 않나. 성격도 좋다. 이런 여자면 강재가 사랑할 수밖에 없겠다 싶어서 공감돼서 자연스럽게 이입됐다”며 임수향을 칭찬했다.
정정화 감독도 “신동욱은 현장에서 임수향을 보며 진짜 여자친구인 것처럼 ‘오늘은 어디가 예쁜가 찾아야한다’고 하더라. 진짜 메소드 연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뜻밖의 사고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일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영된 '제인더버진' 시리즈를 리메이크했다.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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