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그냥 돼지"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생활"
사진=유튜브 '강나미' 영상 캡처


가수 강남이 아내 이상화를 피해 맛난 음식을 마음껏 먹었다.

2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진지함) 상화님. 저희가 절대 시킨 게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자기 반려견들과 산책을 떠난 강남. 그는 "여기는 보라매 공원이다. 우리 강북과 리아. 리아는 유기견 출신이고, 강북이는 친구가 줬다.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리아는 거의 상화 딸이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강아지 전용 놀이터에 입장했다. 강남은 "서울에 강아지들을 풀어놓을 곳이 없어서, 이런 데가 좋긴 하다"라며 강아지들의 목줄을 풀어줬다.

강남은 벤치에 앉아 다른 반려견 주인과 이야기했다. 그는 "여기 자주 오시나? 반려견 이름이 뭔가?"라고 질문하자 반려견 주인은 "매일 오는 편. 반려견 이름은 '띵똥'"이라고 답했다.띵똥이 등장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강남에게 애교를 부렸다. 이에 강남은 "띵똥 너무 예쁘다. 통통해 가지고. 아이구 예뻐"라고 말했다.

강남은 산책을 끝낸 후 고깃집으로 향했다. 자신의 맛집을 찾은 강남. 그는 고기를 보여주며 "너덜이 입니다 여러분. 몇 개 안 나오는 부위"라고 소개했다.

강남은 "난 다른 곳도 많이 간다. 근데 여기 너덜이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옛날에는 여기가 24시간이었다. 이태원에서 술을 마시고 여기서 고기를 먹고. 그냥 돼지였다. 그래도 행복했는데"라고 회상했다.2차는 국숫집이었다. 음식을 기다리며 강남은 이상화가 해준 이야기를 고백했다. 그는 "용산역을 갔다가 밥 먹고 쇼핑하고 걸어 다니며 소화했다. 상화가 오빠 지금 살이 찌는 이유가 있다. TV에 나오는 사람이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다만 강남은 "오늘은 먹어도 된다. 사람들이 이제는 내가 먹으면 안 된다는 걸 알더라. 자꾸 제보한다. 전 국민이 감시하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마지막은 디저트 가게였다. 강남은 "이게 내가 결혼 전에 하던 생활이었다. 살이 찔 수밖에 없다. 여기 뒤에 도넛 가게가 있다. 이거 먹고 하나씩만 먹으러 가자"고 말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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