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이 베일을 벗는다.
23일 밤 8시 40분 '지금부터, 쇼타임!'이 첫 방송 된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
첫 방송에서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경찰 고슬해(진기주 분)가 차차웅(박해진 분)에게 테이저 건을 겨눈 채 심각한 표정으로 차차웅을 쏘아보는 모습이 담겼다. 차차웅 역시 고슬해를 심각하게 바라보며 둘 간의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귀신을 부리는 차차웅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고슬해의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1회의 하이라이트임을 제작진이 귀띔한 것.
심각한 두 주인공의 표정과 다르게 '귀신 3인방'의 일원인 남상군 부장(정석용 분)과 마동철(고규필 분)은 이들과는 정반대의 코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연출자 이형민 감독은 '지금부터, 쇼타임!'을 '잘 만든 불량식품 같은 드라마'라는 비유로 설명했다. 이 감독은 "우리 드라마가 잘 만든 불량식품 같은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편안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연출에) 초점을 뒀다"며 "가게(음식점)가 너무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우면 괜히 못 들어가는데, 김밥이나 떡볶이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금부터, 쇼타임!'은 모든 연령층에게 다양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에피소드 중심으로 편안하게 극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금부터, 쇼타임!'은 이례적으로 촬영 전 이미 전 세계 190여개국의 해외 OTT에 선판매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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